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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단체 "시교육청, 교총 사무실 임대료 지원 중단해야"

기사입력 2025-07-15 10:28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지역 교육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시민모임)은 15일 광주시교육청의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광주교총) 사무실 임대료 지원은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시교육청은 광주교총 사무실 임대료 명목으로 2023년부터 최근까지 월 60만~72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다른 교육관련 노조들과 비교할 때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교원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 교육청공무원노조 등은 노동조합법에 따른 단체협약을 근거로 시교육청 산하기관 내 최소한의 공간만을 제공받고 있다"며 "광주교총만 2023년부터 민간건물 임대료를 예산으로 지원받고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시민 세금이 특정 단체 사무공간에 사용되고 있는 점은 특혜 논란을 더욱 가중할 수 있는 만큼 시교육청은 공공기관으로서 공정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광주교총 사무실 임대료 지원이 다른 교직원 단체들에 제공하는 지원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총도 교육청 산하기관 사무실을 요구했지만 공간이 없어 제공하지 못했다"며 "교육청 청사 이전 등이 이뤄지고 공간 재구성을 하면 교총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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