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시장에서 쓰러진 여성을 병원 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려 화제다.
조희윤 팀장은 의식이 돌아온 환자가 구급차에 타는 것까지 지켜본 뒤 현장을 조용히 떠났는데, 상황이 안정된 후 환자와 가족들이 사라진 은인을 애타게 찾기 시작했다. 가족과 동료 상인들이 유튜브에 CCTV 영상과 사연을 올리며 조 팀장을 찾았지만 2주가 지나도록 찾을 수 없었다. 능숙하게 현장에서 대처했던 모습을 바탕으로 간호사라고 추정해 간호사협회에 연락하게 됐는데, 현장 CCTV에 찍힌 사진을 본 고대구로병원 간호부장이 조 팀장을 알아봤고 마침내 가족들이 간절히 찾던 은인이 밝혀졌다.
가족들은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다른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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