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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14년 만에 대기질 기준을 개정하며 초미세먼지(PM 2.5) 농도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 기준이 개정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개정안은 주민 거주지역에 적용되는 PM 2.5 연평균 농도를 30㎍/㎥, 하루 평균 농도를 60㎍/㎥로 각각 강화했다.
기존 기준은 연평균 35㎍/㎥, 하루 평균 70㎍/㎥이다.
이 기준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이어 2031년 1월 1일부터는 PM 2.5 기준을 연평균 25㎍/㎥, 하루 평균 50㎍/㎥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기질 '우수'(優良)로 분류되는 이른바 '좋은 날씨'의 기준도 한층 엄격해질 전망이다.
생태환경부는 기준 강화로 향후 '기준 충족 도시 비율'이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이는 대기질 악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 잣대가 엄격해진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PM 2.5 연평균 농도는 2013년 68㎍/㎥에서 2025년 28㎍/㎥로 감소했다.
생태환경부 관계자는 신화통신에 "중국은 세계에서 대기질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라며 "푸른 하늘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민 건강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이 2031년부터 적용하는 PM 2.5 연평균 25㎍/㎥, 24시간 평균 50㎍/㎥ 기준도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에는 크게 못 미친다.
WHO는 건강 보호를 위해 PM2.5 연평균 5㎍/㎥, 하루 평균 15㎍/㎥를 권고하고 있다.
jkhan@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