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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와 방글라데시 간 관계가 방글라데시 새 정부 출범 이후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양국을 잇는 장거리 여객버스 운행이 약 1년 6개월 만에 재개됐다.
운행 재개 첫날 버스는 승객 18명을 태우고 콜카타를 출발, 다카를 거쳐 아가르탈라에 도착했다
산스크리트어로 '우정'을 의미하는 '마이트리'(Maitree)란 이름의 버스 운행 재개에는 약 1년 6개월이 걸렸다.
버스 운행은 2024년 8월 셰이크 하시나 당시 방글라데시 총리의 퇴진 후 방글라데시 정치 상황이 혼란스러워지면서 중단됐다.
하시나 전 총리는 대학생 반정부 시위에 밀려 총리직에서 사퇴하고 자신의 정부를 후원해온 인도로 달아나 지금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하시나 퇴진 후 출범한 방글라데시 과도정부와 인도의 관계는 악화하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인도가 과도정부의 요구에도 하시나 전 총리를 인계하지 않은 점 등에 따른 것이다.
다만 최근 총선에서 압승한 방글라데시 옛 제1야당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 정부가 지난 17일 출범하면서 양국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뤄진 버스 운행 재개는 양국 간 우호관계와 경제활동에 도움을 줄 긍정적 진전으로 보인다고 NDTV는 짚었다.
수샨타 초우두리 트리푸라 주 정부 교통관광부 장관은 버스 운행 재개로 양국 간 관광과 무역, 문화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초우두리 장관은 이어 양국 간 버스 운행 활성화와 철도망 통합, 항구 접근도 개선 등이 이뤄지면 인도 북동부 경제가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양국 간 버스 노선은 순차적으로 개설됐다. 콜카타와 다카 노선은 1991년, 다카와 아가르탈라 노선은 2001년 각각 개설됐으며 세 도시를 잇는 노선은 2015년 6월 공식 개통됐다.
약 500㎞인 이 노선의 개통으로 인도 내부 도로를 이용해 콜카타와 아가르탈라를 갈 때의 거리 약 1천650㎞를 1천100㎞ 이상 단축하게 됐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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