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한 여성 정치인이 세입자를 쫓아내기 위해 살아있는 거미들을 살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어릴 때 그 영화를 보고 자랐다"며 "당시 상황이 두렵고 불안해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후회했다.
사건의 발단은 세입자가 입주 직후 집 안에 큰 거미가 있다며 방역 업체를 부르자고 요청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그러던 중 세입자는 시모네티의 기이한 행동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위층에서 큰 소음과 함께 "할렐루야"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들린 뒤, 여러 물건이 계단 아래로 던져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시모네티가 "거미가 들끓는다!"라고 외치며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타란툴라를 계단으로 쏟아붓는 모습이 포착됐다.
시모네티는 당시 세입자가 집을 떠나지 않자 화가 나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세입자가 밤에 전화 통화를 크게 하는 등 자신을 괴롭혔다고도 밝혔다. 반면 세입자는 "떠나고 싶었지만 안전하지 않은 환경 때문에 나갈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결국 시모네티는 기소됐으며, 3일간의 재판 끝에 유죄가 인정됐다.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1일 열릴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