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 교직원 봉사단체 '사나래봉사단'은 18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팜랜드에서 화성시 취약계층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아동은 "여행가는 일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친구들이랑 같이 차도 타고, 하루 종일 놀 수 있어서 좋았다"며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말도 타보니 내가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나래봉사단 간사인 영상의학과 이시연 팀장은 "동물을 쓰다듬고, 먹이를 주고, 사진을 찍으며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봉사단원들 모두 보람을 느꼈다"며 "올해 준비한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스스로의 가능성과 꿈을 넓혀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양채린 사회복지사는 "생일 축하는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전하는 상징적인 경험"이라며 "외부 문화체험과 정기적인 생일파티를 통해 아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환영받고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자아존중감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취약계층 아동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여가활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성장과 발달 과정에서 경험의 격차가 커질 수 있다. 2023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정기적인 여가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일반 가정은 17.4%인 반면, 기초생활수급 가정은 45.9%로 나타나 큰 격차를 보였다. 이에 사나래봉사단과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다양한 문화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창의성 향상, 사회성 발달, 협동심과 공감능력 등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사나래봉사단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개원한 다음 해인 2013년에 창단된 교직원 봉사단체이다. 10년 넘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명절 사랑의 물품 나누기, 사랑의 쌀 모으기 및 지원, 의료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취약계층 어르신 지원활동, 경로당 화단 가꾸기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지역사회 아동 돌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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