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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안 주려고?" 이민 노동자 신고 의혹…집주인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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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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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의 한 주택 소유주가 집 수리비를 주지 않으려고 이민 노동자들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했다는 의혹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뉴스위크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 메릴랜드주의 한 주택에서 일을 하던 남미계 노동자들이 ICE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장면이 게시됐다.

이를 촬영한 노동자는 영상에서 "우리는 지붕을 고치고 있었는데, 집주인인 여성이 우리를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ICE 요원들이 집 앞 잔디밭에서 노동자들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촬영자는 또 "여성은 우리에게 종종 '만약 이민자들이 다시 와서 일을 마치려 한다면 ICE에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일부 매체는 여성이 약 1만 달러(약 1500만원)의 수리비를 지급하지 않기 위해 과테말라 출신 노동자들을 신고한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도 전했다. 일부는 작업 시작 직후 ICE가 도착했다고 전했고, 다른 목격자들은 거의 작업이 끝날 무렵 신고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여성은 자신이나 가족이 ICE에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소셜미디어에서의 거센 반발로 인해 가족의 안전까지 우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 시민단체는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노동을 착취하거나 임금을 회피할 목적으로 간주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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