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주민이 대량의 현금을 창밖으로 뿌리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무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4일 중국 광둥성 산터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여성이 창문 밖으로 돈을 뿌리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그녀가 100만 홍콩달러(약 2억원)이상 뿌렸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발코니에 서서 계속해서 지폐를 아래로 뿌리고, 이후 다시 실내로 들어가 추가로 돈을 가져와 반복적으로 살포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폐는 공중에 흩날리며 일부는 단지 내부로, 일부는 인도와 상가 지붕 위로 떨어졌고 이를 본 주민들과 행인들이 몰려들어 경쟁적으로 돈을 줍는 상황이 벌어졌다.
인근 상점 업주 역시 현장에서 돈을 주웠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위조지폐인 줄 알았는데 확인해 보니 모두 진짜였다"며 "1000홍콩달러(약 20만원)와 500홍콩달러 지폐였다"고 전했다. 해당 여성은 약 20분가량 돈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경찰은 돈을 주운 사람들에게 즉시 파출소나 관리사무소에 반납할 것을 요청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이미 처리됐다"며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도 "현재는 상황이 종료됐다"며 자세한 내용 공개를 피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