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 한 지역에서 사용한 콘돔을 변기에 버려 하수 시설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해 당국이 강력한 경고에 나섰다.
더 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윌트셔주 스윈던 지역은 사용한 콘돔과 물티슈, 기름 등을 변기에 흘려보내면서 하수관이 막히고 펌프 시설이 고장 나는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하수도 관리 업체는 해당 지역 일대의 하수 펌프장이 이 같은 쓰레기들로 인해 작동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굳어진 지방 덩어리와 물티슈, 콘돔 등이 뒤엉켜 하수 설비를 막고 있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업체는 주민들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콘돔 등 부적절한 물품을 변기에 버리는 행위가 하수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러한 물질은 분해되지 않아 펌프 고장과 배관 막힘을 유발하고, 원격 감시 시스템까지 마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발생한 사고에서는 하수 펌프장이 멈추면서 긴급 대응이 필요했고, 물 공급 유지를 위해 대형 탱크 차량이 투입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콘돔과 같은 위생용품은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하며, 잘못된 배출 습관이 공공 인프라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