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짜리 소주에 이어 990원짜리 막걸리가 나왔다.
이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990원 탁주'라는 뜻의 '구구탁 막걸리(750ml)'를 전 점포 10만 병 한정으로 판매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막걸리 한 병(750㎖) 평균 가격은 1933원으로, 이 가격의 절반가량인 990원에 판매되는 것.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한 구구탁 막걸리는 대전 지역 막걸리 제조사인 '대전주조'와 협업한 상품으로, 달콤하면서도 구수한 막걸리 특유의 풍미를 살렸다는 설명이다.
앞서 ㈜선양소주도 지난달 약 20년 전 수준 가격인 990원짜리 '착한소주 990'을 내놨다.
동네슈퍼 전용 상품인 '착한소주 990'은 '참가격' 기준 1500원대인 일반 소주의 3분의2 가격으로 총 990만 병이 한정 생산되며,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KVC) 소속 전국 1만 개 중소슈퍼 회원사를 통해 유통된다. 기존 녹색병 소주와 동일한 360mL, 알코올 도수 16도 제품으로, 국내산 100% 쌀·보리 증류원액을 더해 풍미를 살렸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서민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진 가운데, 대표적 서민 주류인 소주와 막걸리의 초저가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