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던 청년들이 잇따라 운하에 뛰어들었다가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자그란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오후 인도 구자라트주의 관광 명소인 카크라파르 댐 인근 운하에서 같은 마을에 사는 청년 4명이 물놀이를 하다가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이들 중 1명이 갑자기 깊은 곳으로 휩쓸리기 시작했고, 이를 본 친구들이 구조를 위해 차례로 물속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운하의 수심이 깊고 물살이 매우 강해 4명 모두 빠져나오지 못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구조대는 밤늦게까지 수색 작업을 이어갔지만 강한 급류로 인해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다음날 오전에서야 구조팀은 청년 4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할 수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구조 전문가들은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무작정 물속으로 뛰어드는 행동은 위험하다. 구조 경험이 없는 일반인이 직접 들어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며 "우선 구조기관에 즉시 신고하고, 주변에 튜브나 밧줄, 긴 막대 같은 부유물을 이용해 물 밖에서 구조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