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지난해 11월 16명의 사망자를 낸 글로벌 물류기업 UPS 화물기 추락 사고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美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UPS 화물기 추락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고, 워싱턴DC에서 이틀간의 청문회를 열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륙 직후 항공기 왼쪽 엔진과 파일런(엔진 지지 구조물)이 날개에서 분리되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는 지난해 11월 4일(현지시각) 미국 켄터키주의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UPS 항공 2976편은 이륙 직후 추락해 폭발했으며, 승무원 3명 전원과 지상에 있던 12명이 숨졌다. 이후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남성 1명도 1개월여 후 끝내 숨졌다.
사고 항공기는 34년 된 맥도널더글러스 MD-11F 기종으로 확인됐다. 기체는 추락 후 반경 약 800m에 걸쳐 잔해가 흩어졌고, 대형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인근 산업시설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조사 당국은 엔진 지지 구조물에서 발생한 피로 균열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부품의 문제는 과거에도 보고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정비 및 안전 점검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