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20일 '2026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Red Dot Award: Product Design 2026)'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4개를 수상하며 총 5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부문에서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기아 EV4가 최우수상(Best of Best)을 수상했다. 이어 기아 PV5, 제네시스 GV60 마그마, 모베드, 현대 사원증 케이스 등이 본상(Winner)을 받았다.
기아는 기아 EV4의 최우수상 수상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 네 번째 레드 닷 최고상 수상 모델을 배출하게 됐다. 앞서 기아 EV6가 2022년, 기아 EV9이 2024년, 기아 EV3가 2025년 각각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기아 EV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기반으로 패스트백 실루엣과 과감한 비례감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존 세단 디자인의 틀에서 벗어난 스타일링과 유럽 시장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용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202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기아 PV5는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설계와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인정받아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는 공력 성능 중심 설계와 전용 마그마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세련미와 존재감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모베드와 맥세이프 기능 및 모듈형 릴홀더 시스템을 적용한 현대 사원증 케이스도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영감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