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중화된 걷기여행…자연 경관 감상>건강관리 >사회적 관계 순

입력

걷기여행이 대중화되고 있다. 걷기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세를 보였고, 걷기여행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상당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25 걷기여행 실태조사' 결과다. 걷기여행 실태조사는 지난해 11월 15∼79세 국민 3000명 대상 온라인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25일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2025 걷기여행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생애 기준 걷기여행 경험률은 63.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여행 경험률은 2021년 54.9%에서 매년 2%대 성장률을 보이며 2024년 57.5%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4.6%가 증가하며 60%를 넘어섰다. 최근 1년 기준 걷기 여행 경험률은 설문 응답자 중 47.5%로 집계됐다. 걷기여행 경험률은 2023년 40.9%, 2024년 45.1%로 꾸준히 증가했다. 남성을 중심으로 60대와 70대의 경험률이 높아진 영향을 받았다. 걷기여행에 참여한 이유로는 자연경관이나 풍경 감상을 위해서(69.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운동이나 신체 건강을 위해서'(59.6%), '여행 동반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51.1%),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28.5%), '사색하거나 생각을 정리하려고'(24.4%) 등이 뒤를 이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1년간 걷기여행 횟수도 2023년 5.53회에서 지난해 5.64회로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방문한 걷기여행길은 '해파랑길'(30.4%), '제주올레길'(12.9%), '남파랑길'(11.3%) 순이었다.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은 코리아둘레길에 해당된 걷기여행 코스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을 하나로 연결한 4500㎞의 걷기여행길이다. 코리아둘레길을 알고 있는 비율은 39.2%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늘었다. 걷기여행은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걷기여행으로 인한 전체 생산유발효과는 7조141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조4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산출됐다. 성별 생산유발효과 기준으로는 남성이 3조8912억원, 여성이 3조2499억원으로 산출됐다. 특히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50대와 60대의 기여도가 높았다. 반면 10대와 20대의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고서에서는 걷기여행의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해선 중장년층의 접근성 확대와 동시에 청년층 유입을 확대할 수 있는 타겟형 콘텐츠 개발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