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필리핀 수빅 경제특구에 전략적 거점 마련에 나선다. 동남아 시장 영업망 강화를 위한 일환이다.
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빅출장소를 개소했다.수빅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경제특구다. HD현대중공업 필리핀 법인이 위치해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수빅조선소의 생산설비를 재정비해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선박 건조에 착수, 연간 최대 10척 생산을 목표로 수빅조선소를 동남아 지역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필리핀 수빅출장소는 HD현대중공업의 금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현지 한국계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교민 대상 금융 서비스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국내 금융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필리핀 수빅출장소 개소에 앞서 지난해 반기 인도에 2개 지점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해왔다.
김영준 하나은행 글로벌그룹 부행장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교민뿐 아니라 현지 손님에게도 더욱 밀착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