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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전설 태우러 가다가" 전세기 이륙 직후 추락, 폭발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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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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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전세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

비행기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설적인 포수 야디어 몰리나(43)를 태우기 위해 미국 텍사스로 향하던 중이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미국 등록 전용기인 걸프스트림 G200 갤럭시 기종은 도미니카공화국 라로마나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기체 이상을 보고하고 긴급 회항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활주로에 추락해 폭발했고, 기장과 부기장 등 탑승 중이던 승무원 2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당시 기내에 다른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비행기는 이륙 직후 공항 남서쪽 약 30㎞ 지점에서 비상상황을 선언했으며, 회항 과정에서 기체 균형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도미니카 당국은 전문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몰리나는 사고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종사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이 비행기는 나와 가족, 친구들을 태우기 위해 텍사스로 오던 중이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몰리나 일행은 텍사스에서 고향인 푸에르토리코로 이동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몰리나는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MLB 올스타 10회 선정, 월드시리즈 우승 2회(2006·2011), 골드글러브 9회 수상 경력을 보유한 리그 대표 포수 출신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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