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우리나라의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 서비스 평가에서 '세계 최고 객실 서비스' 부문 1위에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 서비스 평가기관인 '항공여객경험협회(APEX)'는 '2026 APEX 어워즈' 수상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APEX는 매년 승객 경험을 기반으로 기내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좌석 편안함·객실 서비스·기내식 및 음료·엔터테인먼트·와이파이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 분석해 우수 항공사를 발표한다.
올해 글로벌 부문 수상 결과를 보면,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사 가운데 '객실 서비스 부문(Best Cabin Service)'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에미레이트항공, 기내식 및 음료는 카타르항공, 좌석 편안함은 에바(EVA)항공, 기내 와이파이는 델타항공이 각각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한항공의 수상은 이용객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거리 국제선에서 승객 만족도를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승무원 응대와 객실 서비스 품질인데, 대한항공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면서 해외 항공사 대비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항공사 중에선 델타항공이 유일하게 글로벌 최고 항공사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델타는 1200여 대 항공기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최고 기내 와이파이' 부문을 수상했다. 동시에 2026년 'APEX 글로벌 5스타 항공사'에도 선정됐다.
북미 지역 평가에서는 멕시코 국적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가 '북미 최고 글로벌 항공사'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 외 항공사가 해당 부문 정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평가는 여행 일정 관리 앱인 '트립잇(TripIt)' 이용자들의 익명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APEX는 "전 세계 약 600개 항공사, 100만 편 이상의 항공편에 대한 승객 만족도를 별점 방식으로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