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브라질에서 한 남성이 절벽 위 바위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은 뒤 내려오던 중 약 150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G1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마리카의 '페드라 두 마카쿠' 등산로에서 발생했다.
숨진 남성은 44세 카이우 호샤 아기아르 아하발로, 정상 부근의 돌출된 바위에 올라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한 직후 변을 당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바위에서 내려오던 중 균형을 잃고 약 152m 아래로 추락했다.
한 목격자는 하산하려는 아하발에게 "조심하라"고 외쳤는데 곧바로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험준한 지형 때문에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페드라 두 마카쿠는 마리카의 석호와 해안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돌출된 바위 위에 올라 인증사진을 촬영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이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추락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아하발이 당시 정식 자격 없이 등산객들을 인솔하고 있었으며, 바위에서 내려올 때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방향이 아닌 반대편으로 하산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