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시합에서 더 잘하려고 액땜했다고 생각하려고요."
"큰 시합에서 더 잘하려고 액땜한다고 생각하겠다"고 웃었다.
빙질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김진서는 "종합선수권 때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종합선수권 끝나고 새로 얼린 걸로 알고 있는데 느낌이 달랐다. 연습하는 지하 링크 얼음이 더 좋았고, 핑계일 수 있지만 메인 링크에서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진서는 빡빡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끝난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마친 뒤 약 2주 만에 다시 대회를 치러야 했다. 김진서는 "카자흐스탄에 가기 전엔 연습이 잘 됐는데 이번 시합에선 심적인 부담감이 컸다. 체력 문제도 있었다. 체력 끌어올리는데 주력하다 보니까 연습을 많이 못 했다"고 아쉬워했다. 또 대회가 있다. 김진서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을 위해 내일 모레 출국한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걱정이다. 내일 모레 또 출국한다. 큰 시합이다 보니까 부담이 많다"고 했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