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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스타 차준환이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이번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이 순탄치만은 않다. 차준환을 위협하는 쟁쟁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는 차준환의 라이벌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역대 종목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240.07점으로 우승했다. 알렉산더 사마린(러시아)과 빈센트 저우(미국)도 눈여겨볼 선수다. 이들은 차준환과 마찬가지로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구사한다. 차준환과 알리예프, 사마린, 저우는 실력 차이는 백중세이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즌을 마무리 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난이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되며,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를 두 번 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는 이시형도 출전한다. 이시형은 지난 4대륙선수권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195.72점으로 16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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