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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대한민국 체육 정책, 대선 후보에게 듣는다' 시리즈의 체육 관련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이 '스포츠 참여기회 확대, 국민 스포츠로 전환'이다. 유아, 노인, 청소년, 장애 유형별 맞춤형 스포츠를 확대하고 초등학교 생존 수영 수업 의무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지역 단위 공공스포츠클럽을 도입하고 생활체육시설과 공공기관 체육시설 지역주민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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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스포츠 생태계 조성'에서는 기존 스포츠 공정위원회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체육단체의 자율성 보장을 약속한 것이 눈길을 끈다. '정유라 특혜 사건'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체육특기자 정책에 대해서는 입시 전형의 획기적 개선을 내놓았다. 이에 따른 실천 방안으로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 양성 ▶체육특기자 수업 참여 보장 및 학사관리 강화, 최저학력 이수 ▶선수생애관리제 도입 ▶학교체육진흥회 설치, 학생체육대회 분리 개최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의 유기적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지원도 공약했다. 문 후보는 지난달 강원 지역 유세 때 "평창동계올림픽을 집적 챙기겠다"면서 ▶북한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 ▶북한 선수단의 금강산 육로를 통한 대회 참가 ▶북한 동계스포츠 인프라 활용 방안 협의 ▶북한 응원단의 원산항→속초항을 통한 입항 ▶금강산 일대에서 올림픽 전야제 개최 실천 방안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남북 체육교류 재개를 통한 남북 화해 협력'을 별도 공약으로 정하기도 했다.
이밖에 문 후보 캠프는 체육인복지법 제정과 체육인복지재단 설립을 통한 '체육인 복지 증진과 체육 지도자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스포츠산업 육성과 스포츠를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에서는 스포츠기업 확인제·창업지원센터 운영, 은퇴선수 취업지원 및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의무화를 추진키로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