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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 남자 핸드볼. 옛말이 된 지 오래다.
그나마 희망은 있었다.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장동현(SK호크스) 조태훈(두산) 이현식(상무) 등 신예들의 활약이었다. 빠른 발과 과감한 슈팅으로 튀니지 골문을 흔들었다. 올시즌 핸드볼코리아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이은호(충남체육회)와 일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박중규(다이도스틸) 김동철(도요타방직), 베테랑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 등 신구조화가 적절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5월 두 번째로 남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조영신 감독의 전술도 자리를 잡아가며 1차목표인 내년 1월 아시아선수권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튀니지와 28대28로 비긴 남자 대표팀은 15일 이란과 대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