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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키 하프파이프의 기대주 장유진(17·수리고) 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장유진은 이날 예선에서 베이직 에어, 540도 회전, 360도 회전, 스위치 540도 기술을 선보이며 82점을 획득, 종합성적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 같은 기술을 구사했지만 완성도 측면에서 약간의 실수 때문에 64.74점을 기록, 종합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은 사브리나 카마크리가 차지했다.
장유진은 "시즌 전에 선수촌에서 실시한 체력훈련과 공중동작 훈련 등을 통해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했다. 심리적인 부담감을 없애서 뉴질랜드에서 코스를 타는 동안 느낌이 정말 좋았다. 잘 타게 돼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라갔다. 기분이 매우 좋다. 실수를 발판 삼아 며칠 뒤에 있을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