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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르 밴너(47·FREE)는 격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번은 들어본 인물이다.
그런 그가 한국에 와서 로드 FC 대회에 출전한다. 당초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가 무릎 부상으로 포기했고 1년만에 다시 로드 FC와 인연을 맺었다.
제롬 르 밴너의 상대는 '중국 최고의 격투 스타' 아오르꺼러(24·XINDU MARTIAL ARTS CLUB)다. 1m88 150㎏의 거구에도 펀치를 내지르는 스피드가 빠르면서도 정확하다. 막 휘두르는 주먹이 아니라 상대를 보면서 주먹을 던지기 때문에 KO 시키는 경우도 많다. 최근 5연승을 거두는 동안 '비스트' 밥샙, 'DEEP 챔피언 출신' 가와구치 유스케, '아시아 전설' 후지타 카즈유키 등 강자들이 아오르꺼러의 펀치에 쓰러졌다.
제롬 르 밴너와 아오르꺼러의 대결은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두 파이터 모두 그라운드보다는 타격 위주의 경기를 펼친다. 펀치력이 강한 것도 공통점이다.
아오르꺼러는 "1년 만에 출전하는 로드 FC 대회에서 존경하는 파이터 제롬 르 밴너와 대결하게 돼 기쁘다. 나에게 있어 레전드와의 대결은 매우 중요하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쿵푸팬더가 다시 돌아왔다는 걸 느끼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이야기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굽네몰 ROAD FC 053 제주 /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권아솔 VS 만수르 바르나위]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제롬 르 밴너]
[라이트급 하야시 타모츠 VS 신동국]
[-90kg 계약체중 임동환 VS 김태인]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 제주 /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
[-68kg 계약체중 신지승 VS 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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