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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레이싱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장 인기가 높은 ASA 슈퍼6000에는 13개팀에서 23명의 드라이버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 김종겸과 함께 조항우, 야나기다 마사타카 등 3인방을 보유하고 있는 아트라스BX팀이 팀 챔프 2연패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데 유지와 정의철이 소속된 엑스타 레이싱팀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또 지난 시즌 첫 슈퍼6000 출전임에도 경쟁력 있는 레이싱을 펼친 서한 GP가 지난해와 똑같이 김중군 정회원 장현진 등 3인방을 앞세운 가운데 CJ로지스틱스 레이싱에 영입된 이정우, 제일제당 레이싱에서 처음으로 슈퍼6000 풀타임에 도전하는 서주원 등 해외파 영건 드라이버들이 베테랑에 맞서 어느 정도의 기량을 보여주냐에 따라 팀 성적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규정 변화도 전체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 우선 페널티 규정이 세분화 돼 즉각적으로 실행된다. 경기 중 상황에 따라 5초 혹은 10초가 최종 결과에 가산되는 타임 페널티와 함께 레이스 도중 피트로드를 통과해야 하는 '드라이브 스루', 피트인 후 일정시간 정차한 뒤 출발하는 '스톱 앤 고' 페널티가 포함했다. 또 벌점제도도 강화, 드라이버가 경고를 3회 받을 경우 다음 경기 예선에서 10그리드 강등 벌칙을 받는다. 벌점이 10점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나서지도 못한다. 이밖에 GT클래스의 핸디캡 웨이트 규정이 변화된다. 올 시즌부터는 결승에서 5위까지 웨이트가 주어지면서 상위 드라이버들의 독주가 더 어려워졌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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