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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펜서'오상욱(23·성남시청, 세계랭킹 2위)이 SK텔레콤 국제펜싱그랑프리에서 빛나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승승장구했다. 8강에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내줬던 '한솥밥 선배' 구본길(30·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대7로 꺾고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유럽 챔피언' 막스 하르퉁(독일)과의 준결승은 명불허전이었다. 전광석화같은 풋워크로 순식간에 5-1로 앞서더니 13-2까지 점수차를 쭉쭉 벌렸다. 하르퉁은 오상욱의 날선 공세에 힘을 쓰지 못했다. 오상욱이 15대2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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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펜싱코리아의 수장'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SK네트웍스 회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전하며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수장의 열정적인 후원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남녀 사브르가 안방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전세계에 펜싱코리아의 이름을 다시 한번 빛냈다.
올림픽공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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