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팬 여러분, 추석에는 잠시 쉬어가세요.'
첫 번째 이유는 피로에 지친 전국 6500여개소의 스포츠토토 판매점주들에게 최소한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스포츠토토의 건전한 판매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판매점주들의 경우 1년 동안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1일 평균 14시간씩 투표권 발매에 매진하고 있다. 산술적으로도 1주일 동안 무려 98시간을 업무에 종사해야 할 정도로 피로도가 높은 직업군인 샘이다.
두 번째로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건전화 정책인 사행산업 매출총량제한제도를 준수하기 위해서다. 이는 사행산업의 과도한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에서 시행 중이다.
사감위는 지난 2009년부터 체육진흥투표권을 포함해 복권, 경마, 경륜, 카지노, 경정 등 국내의 합법사행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 한도를 지정하는 매출총량제한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매년 사행사업자들은 사감위가 지정하는 매출 총량 한도를 지켜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이듬해 해당사업의 매출총량 한도가 축소되는 등 여러 가지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케이토토 역시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높아져가고 있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저변확대 등 고객들의 참여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총량 준수를 위해 일시적인 발매휴식은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이번 발매휴식은 그 동안 스포츠토토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판매점주님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드림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건전한 스포츠토토 판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다. 케이토토는 정부 정책을 지킴은 물론, 판매점주들과의 상생을 통해 서로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모범적인 기업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발매휴식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체육진흥투표권 합법 인터넷 발매사이트인 베트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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