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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테니스의 에이스 정 현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2회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32강에 올랐다.
기운을 회복한 정 현은 4세트에서 무서운 기세로 베르다코스를 압박했다. 6-3으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정 현은 5세트에서도 대역전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계속 내주며 세트스코어 2-5로 끌려갔다. 하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낸 데 이어 베르다스코의 게임마저 따내 4-5를 만들었다. 이어 5-6에서 상대 실수를 이용해 타이브레이크까지 몰고갔다. 마지막 타이브레이크는 완전히 정 현의 페이스였다. 초반에 5포인트를 따내며 베르다스코를 물리쳤다. 3시간 22분의 혈투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
32강에 오른 정 현은 2번 시드를 받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라파엘 나달(세계 2위)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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