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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권기섭(22·안양IB짐)은 최근 본인의 원래 체급인 -65㎏ 보다 더 높은 -70㎏급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화제가 됐다. 링 위에서만큼은 길들여지지 않은 한 마리 야생마처럼 날뛰어서 '야생마'라는 링네임을 갖고 있기도 하다.
또한 "군대에 간다고 선수생활이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군대에서도 심신을 단련할 것이다. 전역 후에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국내 격투기 팬분들이나 관계자분들 앞에 나타날 것이다. 기대해달라"며 군입대 후에도 선수로서의 마음가짐을 흐트리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권기섭은 아쉬운 점도 말했다. "최근 조산해 선수가 인터뷰에서 -70㎏급 토너먼트에 본인이 나갔다면 우승자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았다. 나 또한 조산해 선수와 다시 한 번 링 위에서 만나고 싶었으나 이번엔 그러지 못했다. 군대에 다녀온 후 한층 더 강해져서 조산해 선수와 다시 한 번 링 위에서 만나보고 싶다. -65㎏ , -70㎏ 둘 다 관계 없다. 조산해 선수와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가장 먼저 조산해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또 "-70㎏급 토너먼트에서 내가 우승했으니, 예정대로라면 다음 시합은 -70㎏급 챔피언인 김준화 선수와 해야 할 것이다. 김준화 선수가 강자임에는 틀림없지만, 또 나름의 대응책을 마련한다면 재미있는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당분간은 김준화 선수와 링 위에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뿐이다"라 말하며 김준화 선수와의 시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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