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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해낸 차유람, 소속팀(웰뱅저축은행) PBA팀리그 PS진출 이끌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1-02-03 16:56


차유람이 신중하게 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PBA 사무국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3쿠션 프로로 전향해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이 조금씩 '포켓볼 여신'의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프로당구협회(PBA)가 새롭게 도입한 팀리그전에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끌어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차유람은 지난 2일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021'에 웰컴저축은행 소속으로 나와 맹활약하며 '라이벌 도전자' SK렌터카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웰컴저축은행은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차유람이 속한 웰컴저축은행은 제 3경기로 SK렌터카와 맞붙었다. 앞서 열린 1경기에서는 크라운해태가 TS·JDX를 세트스코어 4대2로 누르고 공동 4위가 됐다. 2경기에서는 신한금융투자와 블루원리조트가 3-3 무승부를 이뤘다.

마지막으로 열린 웰컴저축은행과 SK렌터카의 경기는 '라이벌 대결'이었다. 두 팀은 PBA팀리그 원년에 1위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이날 맞대결 전까지 웰컴저축은행이 승점 42점(11승9무6패)으로 SK렌터카(11승6무9패, 승점 39)를 3점차로 앞서고 있었다. SK렌터카가 승리하면 승점에서 동률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차유람이 활약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차유람은 1세트를 SK렌터카에 내준 상황에서 2세트 여자 단식경기에 출전했다. 까다로운 상대인 김보미(SK렌터카)와 맞대결에서 11대2로 압승을 거두며 팀에 세트 첫 승을 안겼다.

이어 차유람은 세트스코어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4세트 남녀혼합복식에 비롤 위마즈와 짝을 이뤄 출전했다. 여기서 빼어난 호흡으로 15대6으로 승리하며 다시 세트 동률을 맞췄다. 여기서 기세를 탄 웰컴저축은행은 5세트와 6세트에 각각 위마즈와 쿠드롱이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4대2로 승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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