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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학 배드민턴 김천대가 정식 창단식을 갖기도 전에 전국대회 메달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김천대의 추 진은 7일 경남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벌어진 '2021 전국동계대학·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서 3위를 기록했다. 추 진은 이날 문희수(경동대)와의 대결에서 0대2(17-21, 15-21)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소속팀에는 의미있는 기록이었다. 김천대는 올해 배드민턴팀을 만들었고 오는 20일 정식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창단식 이전이지만 팀이 꾸려진 상태이므로 이번 대회에 첫 도전장을 던졌다가 3위까지 오르는 돌풍을 보인 것.
성지영은 이날 강행군 속에 이같은 쾌거를 이뤘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최용범과의 혼합복식에 출전 성지영은 김순현(경희대)-이송주(공주대)와의 준결승서 2대0(21-7, 21-12)로 완승을 거두고 잠깐 숨을 고른 뒤 단식에 출전했다,
그는 이세은(한국국제대)과의 대결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2대0(21-10, 21-7)으로 손쉽게 승리하며 체력 소비를 덜었다.
이후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복식에 출전한 성지영은 최하람과 짝을 이뤄 이지은-박현민(동양대)을 또 2대0(21-9, 21-13)으로 완파했다.
성지영과 같은 학교 단짝 친구인 김빛나도 이지은(동양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8일 집안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남자단식 결승은 문희수와 최대일(경희대)의 대결로 압축됐다.
여자복식 성지영-최하람의 결승 상대는 윤다현-이세은(한국국제대)이다. 성지영은 또 혼합복식에서 최현호-이지은(동양대)을 상대로 3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대학부 복식 준결승서는 최우석-이혁재(인하대)와 노민우-이민서(인하대)가 각각 통과했다.
한편 이날부터 같은 장소에서 '2021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선수권대회'가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단체전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남녀 중·고등부 1∼3학년별로 개인전을 치른다.
밀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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