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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 10초? ROAD FC 최단 시간 KO 기록 깨지나. 박정교 VS 오일학 중 주인공 나온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1-03-26 10:11


오일학과 박정교.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단시간 피니시가 나올까.

화끈하게 경기를 치르는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하는 ARC 004의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로드FC와 아프리카TV는 27일 오후 7시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ARC 004를 개최한다.

ARC (AfreecaTV ROAD Championship)는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를 위해 333 시스템이 적용되는 대회다. 3분 3라운드, 30초 그라운드 제한, 30초 피니쉬 보너스 지급 등 공격적인 경기를 지향한다.

ARC 004에는 ARC 대회 취지에 맞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중 메인 이벤트인 특전사 출신의 '흑곰' 박정교(42·박정교 흑곰캠프)와 10초 KO의 사나이 '코리안 마우이' 오일학(19·팀 스트롱울프)의 경기는 누가 이기더라도 초살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경기로 꼽히고 있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지난해 ARC 003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회 준비 도중 박정교가 부상으로 아웃되며 특전사 후배 김은수가 대체 선수로 투입됐다.

김은수와 오일학의 경기는 10초 만에 끝났다. 오일학이 김은수를 쓰러뜨리며 ARC 대회 최단 시간 KO 기록을 세운 것. 오일학은 이 경기 승리로 3연승 달성과 동시에 30초 피니쉬 보너스까지 챙겼다.

경기를 지켜본 박정교는 화가 났다. 오일학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했는데, 상대인 김은수에 대한 예의가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정교는 "화가 굉장히 많이 났다. 프로 파이터는 서로 존중을 해줘야 하는데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아무리 좋다고 해도 바로 케이지 위에 올라가는 것보다 상대 선수에게 예의를 갖추고 나서 세레머니를 할 수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두 파이터는 지난 경기가 취소 되기 전 서로에게 "나와 난타전을 할 수 있을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박정교는 "시작하자마자 들이댈 것이다. 무사로서 전쟁에 나가는 느낌으로 싸울 것이다. 기절하면 죽는 거고, 기절하지 않는다면 승리하는 거다. 전쟁하러 나간다고 생각하고 나가려 한다. 죽이러 갈 것"이라고 말했고, 오일학 역시 "이길 자신 있다. 나한테 KO 당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라"고 도발했다.

현재 ROAD FC 넘버시리즈는 5초, ARC 대회는 10초가 최단 시간 기록이다. 두 파이터가 시작하자마자 난타전을 한다면 새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ARC 004 / 3월 27일 오후 7시 아프리카TV 생중계

[-95kg 계약체중 박정교 VS 오일학]

[-75kg 계약체중 난딘에르덴 VS 박승모]

[-60kg 계약체중 이정현 VS 박진우]

[-70kg 라이트급 신윤서 VS 오두석]

[-77kg 웰터급 김산 VS 여제우]

[-70kg 라이트급 블렛 친군 VS 양지호]

[-61.5kg 밴텀급 조민수 VS 김현우]

[-65.5kg 페더급 김윤중 VS 이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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