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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여중생' 수영 유망주 이은지(15·오륜중)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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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는 다섯 살 때 언니를 따라 첫 물살을 가른 이후 10년만에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불과 열 살이었던 이은지가 떠올리는 올림픽의 이미지는 "시상대에 올라가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고 인기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태환 이후 첫 중학생 올림픽 출전이라는 말에 이은지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와, 처음 들었다. 깜짝 놀랐다"며 얼굴을 감쌌다. "박태환 선배님을 정말 존경한다"며 두손을 모으더니 "국가대표 언니 오빠들, 함께 훈련하는 동료들도 존경한다"며 웃음 지었다.
첫 올림픽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은지는 오래 생각해온 듯 구체적인 대답을 내놨다. "도쿄에서 배영 100m, 배영 200m결승에 올라가면 7레인, 8레인 말고, 7레인 안쪽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최종적인 꿈은 올림픽에서 세계최고기록을 내는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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