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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에콰도르?
그런데 금메달 1개씩을 따내며 한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위치한 국가가 흥미롭게도 스포츠 강국도 아니고 우리에겐 익숙치 않은 동유럽 코소보와 남미의 에콰도르 등이다. 코소보의 디스트리아 크라스니키는 이날 열린 여자 유도 48㎏급 결승에서 일본의 도나키 후나에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절반을 따내며 고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유도 전 체급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던 일본은 첫 경기부터 복병에 막히며 은메달에 그쳤다.
발칸반도에 위치한 유고슬라비아연방이었던 코소보는 2008년 실질적으로 독립했지만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부터 독립국으로 첫 출전했다. 당시 여자 유도 52㎏급에서 마린다 켈멘디가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기데 이어, 도쿄에서도 여자 유도가 독립 이후 2번째 금메달을 안기며 효자 종목이 됐다.
이에 앞서 에콰도르는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파크에서 출발해 시즈오카현에 있는 모터스포츠 경주장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끝난 남자 사이클 도로 경주 개인전에서 리차드 카라파즈가 6시간 5분 26초의 기록으로 우승, 첫 금메달을 따냈다. 유럽에서 프로 사이클리스트로 뛰고 있는 카라파즈는 지난 18일 끝난 투르 드 프랑스에서 3위를 차지한 후 바로 일본으로 날아와 폭염을 뚫고 6시간이 넘는 레이스를 펼친 끝에 조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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