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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뒤 하산 도중 실종된 고(故) 김홍빈 대장이 제20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산악대상을 받았다.
2021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0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은 산악대상과 스포츠클라이밍상, 고상돈특별상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이 진행했다.
산악대상 수상자는 김홍빈 대장. 김 대장은 지난 7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해발 7900m 부근에서 실족했다. 구조 과정에서 절벽으로 추락한 뒤 실종됐다. 브로드피크 등정으로 김홍빈 대장은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는 업적을 남겼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맞이하는 산악인의 날이다. 대한민국의 산악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모든 선후배님들의 희생과 헌신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내년 60주년을 앞두고 이 전대미문의 위기를 벗어나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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