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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은퇴한 왕년의 스타 이형택이 2003년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18년 만에 나온 ATP 투어 우승이다.
권순우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이 대회 전 미국에서 데이비스컵을 치렀다. 데이비스컵은 잔디코트에서 경기를 했었고, 대륙간 이동도 있었기에 편하게 대회에 임하자고 생각했다. 그게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우는 결승전 승인에 대해 "우승이 걸려있다 보니 초반에는 긴장이 많이 됐다. 그래도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권순우는 자신의 숙원이었던 우승을 차지한 것과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대회가 많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처음으로 테니스를 하면서 세웠던 목표를 이뤘다. 목표를 더 세운다기 보다, 남은 대회들은 마음 편하게 임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순우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우승할 거라 예상 못하셨을 거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세계랭킹 50위 안, 20위 그리고 1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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