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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프리카TV-로드FC 리그가 여러 이슈를 만들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정현은 최 세르게이를 향해 "계체량 1차 통과도 못 했으면서 째려본다"며 최 세르게이를 바로 앞에서 디스하기도 했다. 최 세르게이는 1차에서 300g이 오버됐고, 2차에서 계체량을 통과했다.
경기에서도 긴장감은 이어졌다. 이정현과 최 세르게이는 초반부터 서로를 견제하며 수많은 속임 동작들로 수 싸움을 벌였다. 서로의 타격에 데미지가 없다며 더 때려라는 제스처로 도발이 계속 됐다.
분위기를 가져온 이정현은 침착하게 타격에 성공하며 점수를 꾸준히 가져왔다. 스탠딩 상황에서도 주특기인 카프킥을 성공하며 최 세르게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무기가 더 많은 이정현이 최 세르게이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6연승을 달성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이정현은 "사실 준비한 대로 잘 풀리지는 않았다. 승리는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그래도 고등래퍼에 함께 출연한 동생들이 응원해주러 온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That's My Boy라는 이름의 듀오로 활동하려고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 정도에 앨범이 나올 것 같다. 음악도 열심히 해서 둘 다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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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는 이날 현장에서 깜짝 발표를 했다. 온라인 격투기 콘텐츠 중 가장 핫한 '파이트클럽'의 1번 참가자 설영호(27)와 로드FC 선수 계약을 체결한 것. 김대환 대표(42)는 설영호와 함께 케이지에 올라 로드FC 선수 계약 소식을 전하며 계약서에 서명했다.
설영호는 "아직 실력이 부족한데 기회를 주신 로드FC에 감사하다.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재밌게 경기하는 모습 앞으로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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