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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코리아리그의 빅매치로 꼽혔던 삼성생명과 요넥스의 대결에서 삼성생명이 웃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확정, 4강에 직행했다.
남녀부 16개 팀이 참가해 각 2개 조 예선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까지 플레이오프(6강) 티켓이 주어지는데 1위는 4강 직행, 2-3위간 승자가 4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조별 순위는 다승-승자승-게임 득실의 순으로 가린다. 이에 따라 1승2패를 기록한 요넥스는 성남시청(2패)에 승리한 바 있어 최소 3위를 확보,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딴 것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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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가 큰데다, 처음 짝을 이룬 이용대-진 용 조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현역 국가대표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강민혁-김원호가 2대0(21-12, 21-14)으로 가볍게 스타트를 끊었다.
2단식서는 동갑내기(27세) 국가대표 1, 2인자 허광희(삼성생명)와 전혁진(요넥스)이 제대로 충돌했다. 1세트 듀스 접전 끝에 허광희가 22-20으로 가져가자, 2세트에서 전혁진이 21-12로 반격했다. 반전 기세를 살린 전혁진은 3세트도 21-11로 마무리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남자단식 1인자 허광희에겐 이변의 패배였다.
하지만 요넥스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3복식 패배로 궁지에 몰린 뒤 중복 출전한 진 용이 4단식에 나섰지만 국가대표 출신 대선배 하영웅(30)에게 1대2(21-18, 9-21, 18-21)로 역전패하며 실업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A조 경기서는 영동군청이 시흥시청을 3대0으로 꺾고 3연승, 조 1위로 4강에 선착했다. 시흥시청은 3패로 PO 탈락이 확정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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