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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완벽하게 보였던 '피겨 여왕'도 사람이었다. 한 차례 착지 실수로 눈물을 흘렸다.
첫 올림픽 출전인 발리예바는 단체전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로 90.18점을 기록,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발리예바를 앞세운 ROC(징계로 인해 러시아 국가명을 사용하지 못하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자격으로 출전)는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팀 이벤트는 국가별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 댄스 네 종목에서 한 팀씩이 나와 겨룬 후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이다.
그녀는 '쿼드러플 점프'를 구사하면 세계 여자 피겨계를 석권한 혜성처럼 나타난 세계최강이다.
이후 트리플 플립-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연기가 끝난 뒤 발리예바는 빙판에 잠시 주저앉으며 자신의 실수를 자책했다. 베이징(중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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