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롯데, 올림픽 설상 선수단에 통큰 선물 '제주 호텔 숙박권 쏜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2-21 15:35



대한스키협회(회장 박동기)는 이번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종목에 출전하여 아쉽게 5위에 그친 이상호(27·하이원 리조트)에게 올림픽 포상금 3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상호는 이번 올림픽 평행대회전 종목에 출전하여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본선 토너먼트 8강전에서 러시아의 빅 와일드(36)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0.01초차로 패하며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될 만큼 기대를 받았지만 5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아쉬움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대한스키협회는 올림픽에서 멋진 경기를 펼친 이상호에게 올림픽 포상금 5위에 해당하는 3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포상금 수여 소식을 들은 이상호는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이번 올림픽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 만큼 후련하다. 포상금 지급을 약속해 주신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명예회장님께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한스키협회는 또한 베이징올림픽 현장에서 이상호를 지도한 코칭 스태프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봉민호 감독(48·대한스키협회), 기술 코칭을 맡고 있는 지명곤 코치(40·대한스키협회), 김준영 체력전담팀(31·대한스키협회), 이종열 장비전담팀(43·대한스키협회), 황마로 의무전담팀(27·대한스키협회) 까지 5명의 코칭스태프에게 이상호 포상금의 절반에 해당되는 포상금 총액 1500만 원을 지급, 배분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는 이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키, 스노보드 선수단 33명 전원에게 롯데호텔 제주 3박 숙박권을 선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올림픽을 위해 4년 간 훈련에 매진한 선수단에게 다음 4년을 기약하며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는 2014년 11월부터 선수단의 사기 진작, 국제대회 우수 성적 획득을 위해 포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상호를 비롯한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3월2일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 남은 시즌 월드컵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 시즌 평행종목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이상호는 평행대회전, 평행회전, 평행 통합 월드컵 석권이라는 또 다른 목표에 도전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