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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버지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어요."
2009년 고교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단 성지현은 은퇴 전까지 여자단식 1인자로 군림했다. 그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마지막 도전의 꿈을 아쉽게 접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랭킹포인트 커트라인(세계 16위)을 코앞에 두고 출전권을 놓쳐야 했다. 이제 성지현은 제자들을 통해 '올림픽 노메달'의 한을 풀어나갈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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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현은 "선수들과 교감하고 선수들이 의지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면서 "아버지가 롤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아버지의 지도철학부터 모든 게 기준점이 된다. 항상 제자들을 연구하고,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봐왔다. 꼭 배우고 싶다."
전성기 시절 중요 경기에서 심리 컨트롤 때문에 고생한 적이 많아 스포츠심리학을 택했다는 성지현은 "내 심리가 알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제는 후배들을 지도하면서 경험과 지식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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