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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다양한 종목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을텐데 제가 받아도 되나요?"
그는 "드림선수상을 수상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 출전은 처음이다보니, 클린 연기를 선보여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였다. 그런데 은메달을 딸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김연아 선배님 이후 16년 만에 나온 메달이어서 더욱 뜻 깊었다"며 활짝 웃었다.
한국 피겨의 새로운 희망이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5위를 차지한 차준환(고려대)과 여자 싱글 6위 유 영(수리고)도 세계 주니어 대회에선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신지아가 16년 만에 시계를 다시 돌려놓았다. 김연아는 2005년 은메달, 2006년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래서 물었다. 신지아에게 김연아란? "제가 피겨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자 롤모델입니다."
신지아는 "더욱 안정적으로 기술을 선보이고 싶고, 비점프의 완성도를 높여서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며 더 밝은 내일을 예고했다.
한편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14세 피겨신성' 신지아에게는 코카-콜라 '드림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 150만원이 주어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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