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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국내에는 적수가 없다…2m30 뛰어 또 우승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6-03 18:20 | 최종수정 2022-06-03 18:23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내에는 적수가 없었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3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0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m22를 뛴 윤승현(울산광역시청)이었다.

1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은 첫 시도에서 2m19를 가뿐히 넘었다. 이어 2m25를 신청한 그는 2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2m30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1, 2차에서 모두 실패한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 마침내 바를 깔끔하게 넘었다. 그는 특유의 공중제비를 돌며 포효했다.

우상혁은 마지막으로 2022년 세계육상 남자 높이뛰기 실외 1위 기록인 2m33보다 1㎝ 높은 2m34에 도전했지만 1, 2, 3차 시기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뛴 2m30도 실외 세계 공동 3위 기록이다.

우상혁은 올해 실내·실외 세계 1∼3위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우상혁은 2월 체코에서 열린 실내 대회에서 2m36의 한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실외대회인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선 2m33으로 정상에 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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