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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교육부의 개정 교육과정 확정을 앞두고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교과 개선 방안과 대안을 제시한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은 2022년 하반기 확정 고시돼, 2024년 초등 1~2학년부터, 2025년 중·고 1학년부터 적용된다. 초등학교에 처음으로 선택과목을 도입하고, 초등 1-2학년 '즐거운생활'을 현행 80시간에서 128시간으로 늘려 신체활동을 강화하고, 중학교는 자유학년제를 자유학기제로 개편해 170시간에서 102시간으로 축소하며, 고등학교는 학점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학교체육 현장에선 평생 운동 습관, 건강 습관이 결정되는 초등학교 1~2학년 시기, 신체활동 시간 확대를 위해선 체육, 음악, 미술을 통합교과로 운영되는 현행 '즐거운생활'에서 체육 교과를 따로 독립 운영해야 하고, 고교학점제에서 체육 과목 선택권과 주당 체육수업 2시간 이상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포럼은 김택천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장의 '학교체육정책 개선과 시행을 새 정부에 요구한다'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이승배 교사(안산 화정초)의 '초등 1·2학년 체육교과를 독립 운영해야 한다' ▶김기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의 '중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스포츠활동으로 별도 운영해야 한다' ▶조종현 교사(평촌고)의 '고교학점제에서 학생의 체육과목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 ▶김종우 서울체고 교감의 '지속가능한 학생선수 발굴 및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등 총 4개 세부 주제에 대한 발제와 종합 토론, 질의 응답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학교체육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올해 하반기 확정될 교육과정 개편과 관련해 체육현장의 목소리를 새 정부에 전달하고, 학교체육 관계부처·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