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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천재는 천재라는 걸 알게 됐다."
이 감독은 "황선우가 예선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해 멜버른 시간으로 7시반까지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수가 힘들 것 같다고 하면 포기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황선우가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한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며 "저희도 39초라는 기록에 놀랐다. 천재는 천재라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됐다"고 혀를 내둘렀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39초72의 기록으로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아시아 신기록도 새로 썼다.
이 감독은 "황선우는 턴과 돌핀 능력이 외국 선수 못지않다. 호주와 진천에서 훈련할 때 턴과 돌핀에 대해 강조했던 게 주효했다"고 총평했다.
인천공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