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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2년 아마추어 스포츠계에서 한국을 빛낸 스타는 세 명으로 압축할 수 있다. '수영황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황선우(19·강원도청), '스마일 점퍼' 우상혁(26·용인시청), '빙속여제'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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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별들의 잔치' 다이아몬드리그에 참여해 우승을 차지한 건 쾌거였다. 2022년 5월 14일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3을 뛰어 자국에서 경기를 치른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을 꺾고 우승했다. 바심은 당시 2m30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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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이 없어졌고, 꾸준한 노력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김민선은 이제 선수 은퇴한 '빙속여제' 이상화가 가진 여자 500m 세계 기록(36초36) 경신의 꿈을 꾸고 있다.
김민선은 롤모델인 이상화와 비교되고 있다는 질문에 "아직 (이)상화 언니와 비교하기엔 부족한 게 많다"면서도 "언니처럼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싶다. 또 세계 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당분간 국내에서 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전념할 계획인 김민선은 2023년 2월에 열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5연속 월드컵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