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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2012년 노르웨이 하마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렉시 샐러먼(2골4도움), 테일러 체이스(6골2도움)가 포진한 '디펜딩 챔피언' 미국의 공격라인의 위용은 대단했다. 조시 폴스가 경기 시작 2분 57초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테일러 립셋이 2골을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3-0으로 앞서갔다. 3피리어드 1분34초, 한국의 에이스 이종경(강원도청)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불과 16초 후 립셋의 추가골이 터지며 결국 1대5로 패했다. 미국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세계 상위 8개국만 참여하는 A풀 국제대회 출전 3번만에 준우승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번 대회에서 3골2도움으로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정승환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우리도 예상치 못한 결과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결과이고,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의 발전에도 대단히 의미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이스슬레지하키'란?
흔히 '장애인 아이스하키'로 알려져 있는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아이스하키+썰매(sledge)'가 결합된 동계스포츠다. 아이스하키의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이용한다. 슬레이지 높이는 양날 사이로 퍽(puck)이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 선수용 스틱에는 슬레이지를 미는 픽(pick)과 퍽을 치는 블레이드가 달려있다. 한팀은 골키퍼를 포함 6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룰은 아이스하키와 동일하다. 20분씩 3피리어드로 진행되는 경기는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격렬한 몸싸움과 아찔한 속도감, 짜릿한 득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동계장애인올림픽 최고의 인기종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