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바둑 최강전 본선 개막, 32강전 추첨 결과는?

최종수정 2012-04-06 13:59

제2회 SG배 페어바둑 최강전 개막식이 5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SG그룹 이의범 회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바둑TV 김계홍 사장, 최규병 기사회장과 참가 선수 등이 참석해 페어바둑 최강전의 두 번째 개막을 축하했다.

이의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포츠가 된 바둑은 다른 스포츠의 복식 종목처럼 페어대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라면서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한 페어바둑이 이 대회를 통해 붐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이 회장은 "아마추어도 함께 출전하는 페어대회는 기력 차이와 흑백 선호도가 뚜렷한 만큼 '덤 베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유창혁?김영환 9단과 상의 후 시행하게 됐다"고 이번 대회부터 도입한 '덤 베팅제'에 관한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열린 예선에는 총 59개팀이 참가해 28개팀이 예선을 통과했다. 시드를 받은 4개팀(한상훈 5단-김신영 아마, 홍성지 8단-김미리 2단, 이세돌 9단-박지은 9단, 유창혁 9단-최정 2단)이 합류해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개막전은 오는 18일 이세돌-박지은 9단 vs 최인혁 아마-고주연 2단 조의 대결로 막이 오를 예정이다.

SG그룹이 후원하는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팀은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대만 4개국 페어바둑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해 한상훈 5단-김미리 2단 조를 최강페어로 탄생시킨 페어바둑 최강전은 올해부터 SG세계물산배에서 SG배로 대회명을 변경했고 본선 24강을 32강으로 확대했다. 또한 전기 대회에 적용했던 덤 5집반을 '덤 베팅제'로 변경한 것이 이채롭다. '덤 베팅제'는 대국 전 용지에 덤을 적어 공개한 후 덤을 많이 써낸 팀이 제시한 덤으로 흑을 잡는 것을 말한다. 두 팀이 제시한 덤이 같을 경우에는 돌을 가려 맞힌 쪽이 선택권을 갖는다.

덤을 제외한 착점 순서 및 패널티, 참가자격 등은 전기 대회와 동일하다. 착점은 흑(여성)→백(여성)→흑(남성)→백(남성) 순으로 순환하며 착점순서를 위반하면 3집 패널티 공제, 3회 위반시는 실격패 처리된다.


전기 대회에서는 한상훈 5단-김미리 2단 조가 목진석 9단-김혜민 6단 조를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대회 총규모는 1억5000만원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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