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의 미래를 짊어질 제1회 영재 입단대회의 첫 입단 티켓은 만 12세 4개월의 신진서군(12·충암초6)에게 돌아갔다.
부산 태생인 신진서 초단은 2010년 정현산배 어린이대회와 대한생명배 어린이국수전에서 연속 우승해 주목을 받았다. 다섯 살 때 어머니에게 바둑을 처음 배운 신진서 초단은 당시 부산에서 바둑교실을 운영했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혼자 공부했다. 특히 신 초단은 연구생들이 출전한 어린이국수전에서 우승까지 거머쥐며 '될 성 부른 떡잎'임을 증명한 바 있다.
한편 본선 4강전에서 1승 1패씩을 기록한 신민준 군과 이어덕둥(14·경성중2) 군은 17일 오전 10시부터 마지막 남은 한장의 티켓을 놓고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두 사람은 16일 오전에 열린 본선 4강전 1차전에서 맞붙어 신민준 군이 승리한 바 있다.
'대회 시행년도 기준 14년 이전 1월 1일 출생한 자에 한한다'는 출전 기준에 의해 199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107명이 출전해 7월 7일부터 시작된 제1회 영재입단대회는 9일 1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고, 12일부터 속개된 본선에서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국을 펼쳐 2명의 입단자를 배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
입단지망자 감소와 바둑영재들의 중도포기를 막기 위해 신설된 영재 입단제도는 지난 2010년 9월 열린 정기 기사총회에서 '한국기원 프로기사 입단제도 개선 방안' 중 하나로 채택됐으며, 그해 10월 열린 (재)한국기원 91회 상임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된 바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