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박태환 200m 레이스 전략은 '내려놓기'

기사입력 2012-07-29 19:16


"200m는 1분43초대에서 우승자가 결정될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겠다."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런던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가볍게 준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79를 기록, 프랑스의 야닉 아넬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박태환의 기록은 43명 중 전체 5위다. 16명이 경쟁을 펼칠 준결선에 진출했다.

경기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박태환은 전날의 충격에서 조금은 벗어난 모습이었다. 400m,은메달 이후 200m에선 오히려 마음을 비웠다고 했다. 무심전법으로 200m를 공략한다. 올해 박태환은 스피드면에서 놀랄만한 향상을 이뤘다. 지난 6월 산타클라라 그랑프리 200m에서 100m구간 기록 50초대를 기록하며 놀라운 스퍼트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록티 아넬 쑨양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올림픽에서 레이스하는 것은 행운이다. 좋은 메달을 따는 것도 좋겠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이런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어제 경기와 일정 탓에 늦게 자서 몸이 다소 무겁긴 하지만 오후동안 준비를 잘해서 강한 기록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분42초대를 기록하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예선 분위기로 봐서는 43초대에서 우승자가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조심스런 예상을 곁들였다.

박태환의 200m 최고기록은 2010년 11월 광저우아시아게임에서 작성한 1분44초80이다. 올시즌 최고기록은 4월 동아수영대회 때 기록한 1분46초09다. 자유형 200m 준결선은 30일 오전 3시 37분에 펼쳐진다.
런던=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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